지난해 대선을 치르며 각 후보들은 청년들을 위한 공약을 준비했었죠. 당시 윤석열 후보는 청년들이 목돈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자 10년 만기, 금액은 1억 원의 저축 상품을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약속했던 이 공약을 정리해 2023년 6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약계좌가 나올 것이라 알렸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하세요!
청년도약계좌 미래를 위한 목돈 준비
2023년 2월을 기준으로 국내 정기적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2.72~3.54% 였습니다. 적금의 기간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며 큰 금액을 맡긴다면 이자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적은 금액이라면 소소하게 플러스 되는 정도로 느껴질 것입니다.
저금만으로는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을 놓쳐선 안될 것입니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한다면 5년 후 주변 사람들이 목돈을 챙기는데 나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2022년의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1인 가구의 경우 약 320만원이었습니다. 2인 가구는 약 480만원 정도입니다. 게다가 이 금액은 세전 금액으로 세금을 제외하기 전이니 세금을 내고 나면 이보다 더 적은 금액이 수중에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이기때문에 생활의 팍팍함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를 보면 전국 연립, 다세대주택 지하층의 평균 월세가 약 42만원이었습니다.
지하층의 월세가 이 정도이니 지상층 혹은 아파트의 임대료는 더욱 높을 것입니다.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임대료만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비, 공과금, 학자금 대출이 남아있다면 대출금도 갚아 나가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어도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해야하니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모아 나가는 청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 달 아껴 산다고 해도 큰 금액을 저금할 수 없으니 목돈을 만들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느껴지는 날들이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금리가 두 배, 세 배씩 오르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목돈을 만들고자 한다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3년에 시행되는 청년을 위한 제도는 바로 청년도약계좌입니다. 다가오는 6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미리 어떤 제도인지, 신청 조건과 방법을 알아두시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청년도약계좌란?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에서 만 34세에 해당하는 청년이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주는 금융 상품입니다.
개인 소득이 6천만 원 이하이고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에 비교해 180% 이하라면 가입이 가능하며 소득에 따라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액에 차이가 있지만 5년 간 70만원씩 납입한다면 정부 지원금과 합해 만기가 되었을 때 5천만 원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은행이 주는 금리까지 더한다면 지금 은행에 가입해 받을 수 있는 이자와는 차원이 다른 금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기간과 신청대상
청년도약계좌 신청 대상은?
청년도약계좌의 납입 금액은 최대 70만원이지만 이 금액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최소 40만원으로 한도가 정해져있습니다. 의무 가입기간은 5년이며 2023년 6월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청년층의 목돈을 준비해 주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이 없는 취업 준비생이나 대학생 등은 포함되지 않고, 아르바이트의 경우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태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 공무원도 신청 자격이 주어진 다고 하니 놓치지 않아야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 할 때 자금의 운용 형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는 주식형,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예금형까지 다양한 편이며 운용 재산에 채권 등을 넣을지에 대한 여부도 다방면으로 고려해 운영하는 방식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 합니다.
청년들의 재산을 불려주기 위한 제도인만큼 안전하게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식으로 검토,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어떻게 정책이 완성될지 지켜보는 시선이 필요하겠습니다.
중도해지이율 확인해봐야 하는 이유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제도인만큼 청년도약계좌 신청과 청년희망적금은 중복으로 가입할 수 없습니다.
이전 정부의 제도를 살펴보았을 때 만기 후에 추가로 가입 신청을 하거나 갈아타기는 가능했습니다. 다만 갈아타기의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꼭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청년희망적금을 이용하는 청년들도 청년도약계좌로 무리 없이 갈아탈 수 있도록 정부에서 특별중도해지제도까지 준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이 없기 때문에 다가오는 6월에 다시 확인해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혜택만 놓고 보자면 무척 매력적이지만 그래도 따져볼 부분들이 있습니다. 청년희망적금도 아주 좋은 조건으로 예상보다 많은 가입자가 있었지만 출시된 지 7개월 만에 30만 명이 중도 해지한 바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희망적금보다 만기가 더 길기 때문에 5년 동안 해지하지 않고 꾸준히 납입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중도에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면 원했던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기를 채우지 못한 채 중도 해지할 시 감면받았던 세금을 다시 추징한다고 하고 청년도약계좌를 가지고 있는 동안 운용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다른 기회를 잡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지금 버는 금액과 지출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5년 동안 목돈이 들어갈만한 일이나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큰 혜택을 기대하며 무리해 매달 70만 원의 청년도약계좌 신청을 하기보다는 40만 원의 납입으로 해지 없이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수 있으니 남은 기간 동안 잘 따져보아 손해 보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도약계좌 신청할 수 있으니 여러분도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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