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를 구매하기 보다는 자동차 리스나 장기렌트를 통해 대여하는 형식으로 이용하시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굳이 소유하기 보다는 대여하는 방식으로 자동차의 편리함을 누리고자 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그런데 리스와 장기렌트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두 가지 방식은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자동차 리스와 장기렌트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자동차 리스와 장기렌트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자동차 리스와 장기렌트는 모두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 차이점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두 방법 모두 목돈이 없어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차량을 빌려주는 회사가 어떤 곳인가 하는 점입니다. 리스는 금융 회사가 차량을 직접 인수하여 렌탈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차량의 액수가 부채로 잡히게 되고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주게 되지만 장기 렌트는 렌트회사에서 인수한 차량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부채로 잡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빌린 자동차 금액이 부채가 된다고 해서 자동차 리스가 무조건 더 불리하고 장기렌트가 더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상황과 선호에 따라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렌트와 리스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리스와 장기렌트,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
-자동차 리스와 장기렌트의 장단점 비교-
합리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하기 위해 리스와 장기렌트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두 가지 방법의 장단점을 하나씩 비교하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두 방법의 공통된 장점은 비용 부분입니다. 자동차를 구입하게 되면 최소 200만원에서 600만원 취등록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이 부과되는데, 이 두 방법은 모두 이런 세금 부분에 대한 부담이 없고, 자동차 구매를 위한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재산으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재산세나 건강보험료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장점은 매우 뚜렷하게 차이를 보이는데, 어떻게 다른지 서로 비교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자동차 리스의 장점은 렌트카에서 사용하는 ‘하,허,호’ 등의 번호판이 아닌 일반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장기렌트는 번호판에 제한이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되겠습니다.
두번째로는 보험료를 계속 내기 때문에 보험 경력이 꾸준히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장기간의 무사고 경력은 보험료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데, 리스의 경우는 이런 이력이 그대로 이어지게 됩니다.
반면, 장기렌트는 보험 경력이 끊어지게 되기 때문에 장기 무사고 운전자 분들께는 불리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 경력이 얼마 되지 않거나 사고 이력 등이 있어 높은 보험료를 내셔야 하는 분들께는 렌트비에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는 장기렌트가 더 유리하실 수 있으니 잘 따져보셔야 겠습니다.
세번째 장점인 비용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은 리스와 렌트의 공통적인 장점입니다. 개인사업자나 법인의 경우 최대 1천만원까지 절세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소득의 개인사업자분들에게는 자동차 구매보다 리스나 렌트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리스의 단점이자 장기렌트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리스의 가장 큰 단점은 연간 주행 거리에 한도가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1년에 2~3만km 정도의 거리로 주행거리가 제한되는데,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셔서 이 거리를 초과하는 분들께는 주행거리 초과에 따라 내야하는 금액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장기렌트는 주행거리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보다 적합합니다.
두번째로 리스의 경우 미납하게 되면 채무를 제때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신용도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렌트는 대출로 보지 않기 때문에 신용도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세번째로 리스는 보통 차량에 고장이 발생하거나 파손되면 수리비를 본인이 직접 내야합니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계약사항에 옵션을 추가하거나 일반 자동차 보험을 꼼꼼하게 가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반면 장기렌트는 정비나 수리에 있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으로 잦은 고장이 생겨 수리비용이 부담되시는 경우에 더 적합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두 방법 모두 공통적인 단점이라면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해지를 하게 되면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리스는 타던 자동차가 마음에 들어 계속 소유하겠다고 한다면 승계를 통해 위약금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쪽의 비용이 더 저렴할까?
리스, 렌트, 할부구매의 견적을 받아보신다면 대개 렌트 비용이 가장 높고 리스가 가장 낮게 나오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유의하실 것은 리스는 보험을 개인적으로 가입하셔야 한다는 점과 수리비 등을 직접 부담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견적에는 이런 비용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견적으로 나온 액수만을 보고 비용을 판단하시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장기렌트는 비용이 더 합리적이라고 해도 많은 경우 만 26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나이 제한 등이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셔야 겠습니다.
이렇게 자동차 리스와 장기렌트의 장단점을 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 각각의 방식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주행거리나 운행 스타일,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셔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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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스 장단점, 장기 렌트와 비교